주말에도 완주에서 여행하며 즐기자
주말에도 완주에서 여행하며 즐기자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2.07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춘이 지나고 마음부터 봄 기운이 완연하다. 때이른 매화는 벌써부터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이 왔음을 전한다. 완주 송광사, 위봉폭포, 위봉산성, 위봉사에서 불어오는 봄바람을 맞으며 때이른 봄나들이를 나가보자.

 #종남산 영성이 깃든 천년 고찰 송광사

 종남산에 위치한 송광사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겨울철 고즉넉한 풍경을 연출한다. 사찰 안에는 대웅전, 종루, 소조사천왕상 등 국가지정문화재 및 시도유형문화재가 다수 소장돼 있어 역사문화를 탐방할 수 있으며, 템플스테이, 한자교실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인근 카페 <두베>와<오스갤러리>는 낭만적인 분위기로 사람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송광사 -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 | 063-243-8091

  △두베카페 -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472-23 | 063-243-5222

  △오스갤러리 - 완주군 소양면 오도길 24 | 063-244-7116 

 #세마리의 봉황새가 싸웠다는 위봉사

 완주군 운장산 중턱에 위치한 위봉사(圍鳳寺)는 세 마리의 봉황새가 절터를 에워싸고 싸움을 한 곳이라고 전해진다. 604년(백제 무왕 5)에 서암(瑞巖)이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1359년(공민왕 8)에 대규모 중창되었으나 여러 번의 화재로 소실과 축소를 거듭하다가 현재는 법당인 보광명전(普光明殿)과 극락전·관음전·나한전·삼성각·위봉선원·나월당(羅月堂)·일주문·요사채가 있다.

 현존하는 건물 중 보광명전은 보물 제60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말에 건축된 요사채의 경우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어 었다.

 △위봉사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위봉길 53 | 063-243-7657

 #위봉산성… 전주 8경중 하나

 전주8경 중 하나인 위봉산성은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 있는 조선시대 지어진의 산성이다. 1675년(숙종 1)에 축성되고 1808년(순종 8)에 관찰사 이상황(李相璜)이 중수했다. 유사시에 전주 경기전(慶基殿)에 있는 태조의 영정과 시조의 위패를 봉안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당시의 규모는 너비 3m, 높이 4~5m, 길이 16㎞이며, 서·동·북 3개소의 성문과 8개의 암문이 있었고, 성 안에는 4~5개의 우물과 9개의 못을 팠다. 현재는 성벽 일부와 전주로 통하는 서문만이 남아 있는데, 문 위에 있던 3칸의 문루(門樓)는 붕괴되어 없어지고 높이 3m, 너비 3m의 아치형 석문만 남아 있다. 

 # 위봉폭포… 하류로 이어지는 도로 드라이브 코스 각광

위봉산성 동문 쪽에 위치한 위봉폭포의 높이는 60m다. 2단으로 쏟아지는 물줄기는 형제폭포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완산 8경에 드는 절경으로 유명하다. 폭포는 위봉산 남쪽 산간 분지의 물이 모여서 북동쪽의 고산천으로 흘러가면서 형성된다. 폭포 주변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빼어난 경관을 이루며, 가까운 곳에는 임진왜란 당시 왜군을 맞아 치열한 전투를 벌인 것을 기념하는 웅치전적지(전라북도기념물 제25호)와 하류에는 동상저수지, 대아저수지가 있으며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완주 문화예술의 중심 삼례문화예술촌

 삼례문화예술촌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양곡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역사적 의미와 문화가 공존하는 삼례문화예술촌에서는 디지털아트관, 모모미술관, 시어터애니, 책공방북아트센터, 김상림목공소, 문화카페뜨레 등 가족과 함께 체험도 하고 공연 및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완주군 삼례읍 삼례역로 81-13 | 070-8915-8121~32, 063-290-2614

 #스릴있는 클리임 모험! 놀토피아

 ‘놀다’와 ‘유토피아’의 합성어인 놀토피아는 국내 최대 암벽등반 테마 모험놀이 시설이다. 클라이밍을 비롯해 스크린 테니스, 스크린 골프, 미니풋살장 등 스포츠존과 정글짐, 볼풀 등 키즈존이 있어 겨울에도 어린이이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 특히 수직낙하 슬라이드는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나는 어마어마한 높이를 자랑한다.

 #겨울에도 뜨끈뜨끈! 구이 안덕마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으로 화제가 된 구이 안덕마을은 전북현대모터스 소속 축구선수 이동국의 자녀 대박이가 전통 한증막, 쑥뜸 등을 체험하는 모습이 소개되어 그곳이 어디인지를 묻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체험마을이다. 이곳 안덕마을은 뜨끈한 전통 한증막, 오장육보를 튼튼히 하는 쑥뜸, 건강한 음식까지 갖추고 있어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완주군 구이면 장파길 72 ll 063-227-1000.

 완주=배종갑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