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武’ 겸한 이원택 정무부지사 등장 주목
‘文·武’ 겸한 이원택 정무부지사 등장 주목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2.07 18: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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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전 발표된 청와대 비서실 이원택 행정관의 전북도 정무부지사 내정 소식이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이 행정관의 전북도 입성이 단순히 정무부지사의 공백을 채우는 차원이 아닌 전북도 대외 활동과 현안사업 해결과 직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 이 행정관은 전주시 비서실장으로 송하진 지사와 정치적 인연을 맺은 후 탁월한 정치력과 행정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지사의 이 행정관의 정무부지사 발탁을 두고 정치적으로 다양한 해석이 뒤 따르고 있는 것도 이같은 평가에 따른 것이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인 이 행정관은 전북도 송하진 지사의 복심으로 지난 2010년 전주시장 선거와 2014년 전북도지사 입성의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 지사가 전주시장 재선에 도전했던 2010년 지방선거 때 전주 정치권 지형은 송 지사에게 우호적이지 않았으며 2014년 지방선거때는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통합 등으로 전북 도지사 선거 구도가 안갯속이었다.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전주시장 선거에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송 지사의 재선 도전에 거부감을 드러냈으며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는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통합으로 전북도지사 전략공천설이 파다했다.

이 행정관은 결코 쉽지 않은 지방선거에서 송 지사의 장점을 극대화 하고 촘촘한 조직, 세밀한 홍보전략을 통해 송 지사와 함께 지방선거 죽음의 사선을 넘었다.

 전북 정치권에서 이 행정관의 이름이 ‘문무’를 겸한 참모로 회자된 것도 총성 없는 전쟁터로 비유되는 정치판에서 전략과 조직력으로 선거의 승리를 이끌어 왔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 행정관은 정치 참모 못지않게 행정관료로도 자신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주시 비서실장으로 첫 행정관료로 발을 뗀 이 행정관은 도지사 비서실장, 전북도 대외협력국장,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전주시장, 도지사 비서실장 시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장과 도지사의 내조 역할을 했다면 대외협력 국장 시절에는 대외적으로 자신의 행정적, 정치적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북도 대외협력 국장을 맡아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행정관은 특히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를 위해 경쟁국인 폴란드의 입김이 닿지 않는 아프리카 국가 등 제3세게 국가를 집중공략해 성공을 거뒀다.

 또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국가균형발전 행정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부터는 전북 현안을 속 시원히 해결하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

 새만금개발공사 설립도 이 행정관의 손끝에서 이뤄졌으며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 등 전북 발전을 위해 직간접 역할을 했다는 것이 전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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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민 2019-02-10 09:45:55
조직선거로 그 사람들 다 꽂아주느라 전북도가 이모양으로 망가졌는데 아주 찬양하고 자빠졌네
gPfla 2019-02-08 10:31:09
뭐 내정자를 평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차암 내..... 이 정도면 용비어천가도 과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