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가 떴다! 시즌2’ 제주도 초청공연
‘놀부가 떴다! 시즌2’ 제주도 초청공연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2.0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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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 한옥마을 상설공연단(단장 김범석)의 ‘놀부가 떴다! 시즌2’가 9일 오후 2시와 5시에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김정문화회관에서 초청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한옥마을 평일 상설공연으로 선보인 한옥마을 마당놀이 ‘놀부가 떴다! 시즌2’는 전주스타일의 유쾌한 마당놀이극으로 강원도 원주시에서도 공연돼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연초부터 진행되는 이번 초청 공연은 지난해 ‘변사또 생일잔치’기획초청으로 한옥마을 상설공연단과 인연을 맺은바 있는 김정문화회관 측이 믿고 보는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의 작품을 다시 한 번 선택하면서 성사됐다.

김정문화회관은 2004년 재일교포 김정이 서귀포의 문예 진흥을 위해 기부 체납해 건립된 곳으로, 음악과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전주한옥마을에서 선보였던 ‘놀부가 떴다! 시즌2’는 ‘놀부전’을 소재로 한 이야기에 다양한 전통예술을 더하고 현대적인 색채를 입혀 기존의 놀부 이야기를 새롭게 재구성한 공연이다.

 극이 중심이지만 제비, 구렁이, 도깨비, 무당 등 주요 등장인물을 전통춤과 사물놀이 등 전통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함으로써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무엇보다 함께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신명나는 한마당으로 펼쳐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했다.

 김범석 단장은 “지난해에 이어 제주도민들에게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전주의 특색이 담긴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주어진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도 지역 교류의 활성화를 비롯해 문화적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더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전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이 지역을 넘어 더 폭넓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매해 한옥마을 상설공연 기획시리즈로 사랑받고 있는 ‘한옥마을 평일상설공연’은 올해도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 선보여질 계획이다. 올해 평일 상설공연은 판소리 ‘수궁가’를 테마로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완성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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