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2019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2.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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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학을 이끌 새로운 별을 맞이한 ‘2019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상식이 7일 오후 2시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신춘문예 시상식에서는 단편소설 부문 당선자 황병욱(47·경기 광주)씨, 수필 부문 당선자 이인숙(56·충북 청주)씨에게 상패와 상금이 각각 전달됐다.

 이 자리에는 전북도민일보 김택수 회장과 임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류희옥 전북문인협회 회장, 심사를 맡았던 양병호 전북대 교수와 김한창 소설가, 김경희 수필가, 수상자 가족과 지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당선자들은 하객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으며 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수상 소감을 남겼고, 활발하게 창작활동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김경희 수필가는 “수필 당선작은 삶의 본질적인 울림이 큰 작품으로, 오직 작품만을 보고 뽑았기에 상도 작품에 주는 격이 될 것이다”며 “소설의 심사평에 있어 김한창 소설가는 ‘인식변용 어법으로 심리적 내면구조 구사’를 칭찬함과 동시에 ‘문학에서 잘 쓴 글과 잘 된 작품의 차이를 생명력있게 보여준 작품’이라고 호평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김 수필가는 “신춘문예에 당선되었다고 벼슬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 매월 원고료를 받아 생활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면서 “단 하나, 당선인에게는 문학이 있는 그 어느 곳을 찾아갈 수 있는 여권이 전북도민일보로부터 주어진 것인 만큼, 그 여권을 들고 거침없이 세계의 공항을 통과해 발로 뛰고 느끼며 글을 쓸 기회가 주어졌다는데 보람을 크게 느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임환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도민일보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신춘문예는 예비문인들이 작가의 길에 들어서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고, 지난 27년 동안 등용된 많은 작가들이 중량감 있는 활동을 펼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면서 “문학은 세상을 반영하는 거울이라고 하는데, 수상자들이 문학계의 큰 별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류희옥 전북문인협회 회장은 “관객들은 이 순간을 스쳐지나가지만, 이 순간이 만들어지기까지 힘쓴 전북도민일보의 노고에 전북 문인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글을 쓰는 작업은 펜을 잡는 그 순간이 바로 시작인 것이지, 아무리 경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것이 아님을 오늘의 수상자들이 마음 속에 새기고,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글을 써 대한민국을 빛내달라”고 축하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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