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새만금 국제 공항에 군산 지명 활용을
새만금 신항·새만금 국제 공항에 군산 지명 활용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2.07 17:23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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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 명확하게 정하자”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새만금 신항’과 예타 면제로 건설이 확정된 ‘새만금 국제 공항’에 대한 군산시민들의 여론이다.

새만금 신항은 총 2조5천482억원(재정 1조4천102억원, 민간자본 1조1천380억원)이 투자돼 오는 2030년까지 2호 방조제(신시 배수갑문 ~비안도) 전면 해상에 인공 섬 형태의 총 18개 선석이 조성된다.

 1단계로 오는 2023년까지 2만톤급 4개 선석이, 2021년부터 2030년까지 8만톤급 ‘크루즈 여객선’ 1개 선석을 비롯해 14개 선석이 단계적으로 들어선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거리가 가깝고 20∼45m의 깊은 수심은 대형 선박의 자유로운 입출항을 가져와 대 중국 수출기지와 동북아 물류 허브기능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중국의 관문격인 청도항에서 신항까지 거리는 부산항 900km보다 무려 320km 단축된 580km에 이르고 청도의 수심은 11∼16m에 불과하다.

군산항 관계자들은 물론 상당수 시민은 군산과 전북도의 경쟁력 제고라는 거시적 안목과 대승적 차원에서 ‘군산 신항’이란 지명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군산항이 전북도 유일의 항만으로 새만금 신항 건설을 군산항 개발 연장 선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

 군산경실련 서지만 집행위원장은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관할 지자체 기준으로 분리한다는 것은 소지역주의 발상에 불과하다”며 “지금부터라도 세계 공통의 항구 지도에서 100년 넘게 표기된 군산항의 가치를 최대한 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사업비, 공사기간 등 실체는 오는 6월 국토교통부가 진행중인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복수의 시민은 “국내외 국제공항의 경우 대부분 지역 지명을 쓰고 있다”며 “이런 사례를 감안할 때 군산이라는 지명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직 공무원 김모씨는 “전북에서 군산이 차지하는 비중과 현재 운영중인 군산공항과 연계측면에서 군산지명을 활용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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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19-02-08 16:32:50
군산.김제.부안 3개 시.군 통합이 시급하다. 새만금 보다는 군산 지명을 사용하자!! 군산.김제.부안 통합시 군산특별자치시로 가야한다.
전북 2019-02-08 00:10:25
군산.김제,부안 통합해서 새만금특별자치시로 가자! 시대가 바뀌었다!
ㅇㄹㅇㄹ 2019-02-07 19:12:18
뭐가됐든 뒷다리 잡기하지 말자.
공항은 군산공항 으로 하자. 김제시민들이 김제공항 반대했으니 할말 없겠지.
새만금신항은 군산신항도 나쁘지 않다. 뭐단 빠르게 추진하자. 김제는 스마트팜 벨리에 목숨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