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가축분뇨 악취, 적극 대응 나서
김제시 가축분뇨 악취, 적극 대응 나서
  • 김제=조원영 기자
  • 승인 2019.0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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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가 최근 증가하는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축산 악취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 액비살포로 인한 악취, 가축분뇨 재활용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민원이 대폭 증가했으나, 현행 악취방지법의 규제가 느슨해 악취발생사업장에 악취방지시설을 강제하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을 모색하고자 김제시에서는 ‘2019년도 가축분뇨 악취관리 대책’을 세워 좀 더 구속력 있는 법집행을 하도록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9년 6월 13일부터 학교 부지경계로부터 1Km 이내의 악취배출시설은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적용받게 되며, 주요 민원발생 24개소 농가 및 업체를 악취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하절기 악취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악취검사를 강화하고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는 곳은 신고대상시설로 지정해 악취 저감시설을 설치하게 할 계획이다.

 특히, 축산농가 인식전환을 위해 돼지사육농가 121개소와 가축분뇨재활용업체 19개소를 대상으로 악취 저감 교육을 추진하고, 주민 불편사항이 많은 6월에서 9월 사이에는 축산 악취 긴급 출동반을 운영해 민원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총 사업비 5억 8천만 원을 투입해 미생물 자동분사시설 설치 및 ICT 기반 축산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반기 무인악취 포집기 설치를 확대해 취약시간대 악취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악취 확산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형석 김제시 환경과장은 “악취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민 중심의 환경행정을 추진해 시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악취 저감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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