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들, 총선 앞두고 민심잡기 총력
국회의원들, 총선 앞두고 민심잡기 총력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2.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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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민족 최대명절인 설을 맞아 유권자 민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출마자들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는데다 정계개편 및 선거구 조정 등이 예상됨에 따라 각 정당은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가족이 모여 정치를 화제로 삼는 이른바 ‘밥상머리 민심 잡기’에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도당위원장(완주·진안·무주·장수)과 이춘석 의원(익산갑)·이수혁 의원(비례대표, 정읍·고창) 등은 설 연휴 기간동안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 역과 터미널 등지를 잇따라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다.

 이 가운데 안호영 도당 위원장은 지역구에서 의정보고회를 위한 회의를 잇따라 갖고 지역 현안사업 등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안호영 위원장과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등 당 소속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및 당직자 30여명이 설 명절을 앞둔 지난달 31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캠페인과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해 위문 행사를 가졌다.

 안호영 도당 위원장은 신 중앙시장 상인회와 함께 간담회를 열고 서민경제 살리기 실천 의지를 담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과 의지를 전달하며 당 지지세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군산)와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전주을)은 설 연휴기간동안 새벽시장을 비롯해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등을 잇따라 방문해 여론을 수렴하는 등 지역현안 챙기기에 주력했다.

 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설 연휴기간동안 군산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그동안 펼쳐온 의정 활동을 홍보하고 설 당일이 5일 차례를 지낸 후 상경했다.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일 당직자 등 20여명과 함께 전주역과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서부·서신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귀성객 및 상인, 주민들에게 지난 한 해 동안 펼쳐온 의정 활동을 집중적으로 설명하며 민심을 파고들었다.

정운천 의원은 “지난해 제가 전북 지역의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국회 예결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김관영 원내대표와의 공동 노력으로 전북도 예산 7조원, 새만금 예산 1조1천억 시대를 여는 데 한몫했다”며 “바른미래당은 새해에도 전북도민과 국민들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등 국회를 개혁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평화당

 민주평화당은 설 명절을 맞아 중앙당 지도부가 총 동원돼 광주역과 전주역 및 터미널 등지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평화당은 본격적으로 귀성행렬이 시작된 1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까지 전주역과 전주고속터미널에서 설을 찾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을 대상으로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을 위한 당위성을 홍보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동영 당 대표를 비롯해 장병완 원내대표, 김종회 전북도당위원장, 유성엽 최고위원, 김광수 사무총장, 조배숙 전 대표, 양미강 여성위원장, 허영 최고위원, 서진희 청년위원장, 박주현 수석대변인, 임정엽 완진무장위원장과 라혁일 상임고문, 전북도당 당직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라는 덕담과 함께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은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선거제도 개혁이다”며 “민심 그대로의 선거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도개혁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조배숙 전 대표, 김광수 사무총장 유성엽 최고위원과 김종회 도당위원장 등도 각 지역구에서 설 연휴 기간동안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전통시장 등을 잇따라 방문해 여론을 수렴하는 등 민심잡기에 주력했다.

 
 ▲정의당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권태홍)도 설 연휴를 맞아 지역위원회별로 귀성객들이 많이 몰리는 전북지역 주요 역과 터미널 등지에서 최근 국회 개혁을 위해 정치권에서 현안으로 대두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내년 4월에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권태홍 도당위원장은 설 연휴 기간동안 고향인 익산지역에서 사회복지시설과 어린인 집 관계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는 유권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한편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설 연휴기간동안 남원·임실·순창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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