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항’ 전북발전 원동력 기대
‘새만금 공항’ 전북발전 원동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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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0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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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전북도민들이 꼽은 화두(話頭)로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논란으로 이어진 3년차 문재인 정부에 대한 평가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을 벌이는 선거제도 개편, 그리고 전북 최대 현안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들 수 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고용위기와 경제침체, 손혜원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에 이어 설을 앞두고 터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조작 유죄선고는 설 민심을 뒤흔들만한 사건이었다. 여러 논란이 있으나 집권 3년 차를 맞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뒤따를 수밖에 없었다. 혼란스러운 정치상황에서 정치권의 정면충돌로 국회가 파행되고 정쟁으로 국력만 소비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소모적인 논쟁보다는 국가 미래와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이뤘으면 하는 도민의 바람이 컸다.

 총선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선거제도 개편과 이에 따른 정계개편 전망도 도민들의 입에 올랐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한 선거제도 개편에 따른 국회의원 수 증가와 전북지역구 감소 등에 대한 여론은 찬반이 엇갈렸으나, 이번에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편해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었다. 내년 총선은 1여 4야의 다당제 구조하에서 정당보다는 개별 후보들의 정치적 역량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였다. 총선을 준비하는 정치인으로서는 도덕성과 리더십, 정치 역량과 철학을 갖추고 지역구 활동에 신경을 써야 할 판이다.

 전북지역 최대 이슈는 무엇보다 현안사업인 새만금 국제공항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였다. 전북도민들은 전북지역 곳곳에 내걸린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 면제 환영’ 현수막을 바라보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향을 찾은 전북인들도 예타면제를 환영하며 현안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기대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그동안 공항이 없었던 전북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업유치와 새만금 개발 등 전북 경제발전과 관광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정부와 정치권 등은 나름대로 설 연휴 기간에 민심을 살폈으리라 생각한다. 설 민심이 국정에 반영되도록 정책을 펼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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