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읍 한냇물나눔가게 ‘북적북적’
완주 삼례읍 한냇물나눔가게 ‘북적북적’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2.0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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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내 기부문화 활성화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완주군 삼례읍에 개장한 놓고가게 가져가게 ‘한냇물 나눔가게’ 운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한냇물 나눔가게의 현재 누적 이용인원은 438명으로 설 명절을 앞둔 28일에는 85명의 어려운 이웃들이 나눔가게를 방문할 정도로 이용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나눔가게를 이용한 주민은 “생활이 어렵다보니 마트한번 가는 것도 겁이 났는데 나눔가게가 생겨서 내가 원하는 물건을 점수에 맞춰 가져가니까 재미도 있고 만족스럽다”며 “우리 지역에 좋은 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설 명절을 맞아 ▲김춘열 삼례읍주민자치위원장 계란 100판 ▲유흥옥 완주딸기연구회장 딸기 12상자 ▲삼례로타리클럽(회장 오상영) 돼지고기 10근 ▲전주연탄은행 연계 66걸즈 떡국떡 1.5kg 80개 ▲삼례읍 출신 공무원모임 한냇물(회장 최규천) 후원금100만원 ▲굽네치킨삼례점(대표 안세영) 치킨쿠폰 30장 ▲풍년제과 삼례점(대표 양희옥)에서 빵을 기탁하는 등 놓고가게의 후원물품도 꾸준히 지원되고 있어 기쁨을 더하고 있다.

 나눔가게에 물품을 기탁한 한 주민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은 예전부터 많이 있었지만, 방법을 몰랐는데 나눔가게가 생겨 쉽게 기부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나눔가게의 봉사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좋고 이용자분들이 필요한 물건을 직접 골라갈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나누는 기쁨도 더 큰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가게운영이 더 활발해져 나눔문화에 모두가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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