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과잉재배로 어려움 겪는 아로니아 농가 구조조정 나서
전주시, 과잉재배로 어려움 겪는 아로니아 농가 구조조정 나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2.0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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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가 과잉재배로 인한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로니아 재배농가가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시는 국내 아로니아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가격 하락에 따른 안정적 수익 창출이 어려운 전주지역 아로니아 재배농가가 과원시설을 철거할 경우 작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 아로니아 과원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과원정비에 지원되는 비용은 1㏊당 600만원으로, 아로니아를 실제 재배하고 있는 농업인이 아로니아 과수원의 시설철거와 정지작업 등을 완료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을 국비50%와 지방비 50%로 전액 지원한다.

신청대상은 아로니아 과수원을 소유하고 있거나 임차한 농업인으로, 올해 1월 18일 현재 아로니아 품목을 재배하고 있는 실경작자이다. 전주지역에서는 총 10여 농가에서 약 5㏊정도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단, △아로니아 생과 판매나 가공목적이 아닌 묘목 판매를 위한 목적으로 재배된 경우 △FTA기금으로 폐업지원 보상을 받은 과수원 △결실이 되지 않는 논과 밭둑, 임야 등에 산재된 과수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과원정비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신청서와 농지원부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11일까지 농지소재지 동사무소에서 본인이 직접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친환경농업과(063-281-5067)또는 농지소재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이번 아로니아 과원정비지원사업으로 아로니아산업의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생산구조로의 개편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관심 있는 농업인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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