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구제역 차단방약 나서
전주시 구제역 차단방약 나서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2.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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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경기도 안성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하고 AI(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를 맞이한 가운데 전주시가 차단방역에 나섰다.

시는 1일부터 도도동 항공대대 입구 도로(구 전군간산업도로)에 방역소독 거점초소를 설치해 모든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 구제역과 AI 방역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방역단계를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한데 따른 조치다.

 시는 또 설 명절기간 동안 다중집합장소인 전주역과 버스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 5개소에 구제역과 AI 예방을 위한 홍보 현수막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구제역과 AI 발생 위험이 높인 시기인 지난해 10월부터 2월까지 5개월간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차단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갖췄으며, 축산농가의 의심축 신고체계를 유지하고 가축질병 예찰, 소독 등 방역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전주시 친환경농업과 관계자는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많은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며 “의심축 발견 시에는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지역 가축 사육농가는 소 34농가(810마리), 돼지 2농가(3602마리), 염소 20농가(1500마리), 가금류 2농가(10만8000수)가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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