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민 2명 중 1명이 성차별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남성 보다 여성이 성차별 받은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나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전북도는 30일 전북 도민 삶의 질 수준과 사회 변화 의식을 조사한 ‘2018 전북 사회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전북 사회조사 보고서는 가구·가족, 소득·소비, 고용·노사, 복지, 사회 등의 분야와 전북의 특성 항목 등 총 35개 조사지표에 대해 도내 14개 시·군 1만3천515가구(응답자 2만3천136명)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9월까지 조사원들이 방문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 도민들은 성차별을 경험한 장소로 지역사회(52.1%)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직장(48.8%), 가정(25.8%), 학교(25.2%) 순으로 집계됐다.
성차별 경험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게 조사됐다.
가장 높은 긍정 응답을 기록한 사회생활에서의 성차별 경험을 살펴보면, 10대부터 연령이 높아지는 양상을 보이다가 40대부터 다시 감소했다.
도 관계자는 “전라북도 사회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이 체감하는 효과 높은 정책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8 전라북도 사회조사 보고서’는 전라북도 홈페이지 전북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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