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악 사고 주의해야
겨울철 산악 사고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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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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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을 즐기는 여가활동 인구가 늘어나면서 산악 안전사고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겨울철 산악 안전사고가 산악사고 5건 중 1건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계절 중 일기변화가 심한 겨울철 기상에도 무리한 산행에서 추락이나 조난 등 안전사고가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것이다. 전북소방본부 통계룰 보면 2017년과 2018년 2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각종 산악사고는 980여 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불과 한 달 새 48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28일에도 모악산에서 내려오던 중 길을 잃은 10대 청소년 2명이 2시간 30분여 만에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등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는 것이다.

  겨울철에는 산의 높이에 따라 기온이 달라지고 날씨 변화가 심한 편이다.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체온 유지를 위한 복장으로 갖춰 입고 나서야 한다. 특히 산속에서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체온 유지를 위해 초콜릿이나 소시지 등 열량 식품을 준비해서 산행하도록 전문가들은 당부하고 있다. 매년 증가하는 산행 인구의 대부분이 연령대가 높아가고 있다. 산행을 가벼운 등산쯤으로 알고 자신의 체력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산행하다 실신하는 등 무리한 산행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사례가 빈번하다고 한다.

  건강 유지를 위한 산행이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는 셈이다. 아무튼 산악 안전사고 원인 1위는 무리한 산행에서 빚어지고 있다. 눈이 쌓여 미끄러지거나 발을 잘못 디뎌 추락하는 사고가 많다. 산에서는 땀이 쉽게 식기 때문에 조난 당하는 경우 외톨이가 되어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런 안전사고가 많다고 한다. 소방당국은 단체 산행을 권장하고 개인 일탈로 조난 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또 겨울철 산불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쓰레기를 태우거나 담배꽁초로 인한 산불이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순간 실수로 빚어지는 겨울철 산악사고 예방은 스스로 안전에 유의하는 게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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