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 의송장학회 김성현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전주고 의송장학회 김성현 학생에게 장학금 전달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01.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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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송 장학회 설립자인 임병찬 고문(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김학수 변호사 장학회 관계자 전주고 신정균 교장 등 참석한 가운데  96회 졸업예정 김성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의송 장학회 설립자인 임병찬 고문(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김학수 변호사 장학회 관계자 전주고 신정균 교장 등 참석한 가운데 96회 졸업예정 김성현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주고등학교 졸업생들로 꾸려진 의송장학회의 후배 사랑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전주고 의송장학회는 31일 전주고 교장실에서 올해 졸업을 앞둔 김성현 군에게 39번째 장학금 4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의송회 장학금 전달식에는 의송장학회 설립자인 임병찬 고문(전주고 34회 졸업·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김학수 변호사(전주고 65회 졸업) 등 장학회 관계자와 전주고 신정균 교장, 김성현(19) 군의 가족이 참석했다.

의송회 장학금을 받은 김 군은 오는 3월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 예정이다.

평소 학교 생활에 충실했으며 차분하게 학업에 열중한 김 군은 인성 또한 출중해 원만한 교우관계를 유지해 왔다는 평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든든한 재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군은 “지난 3년 동안 전주고 선생님들의 훌륭한 지도 아래 목표를 이룰 수 있었고, 꿈꿔왔던 대학생활이 곧 시작된다고 하니 많이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생각지도 못했는데 선배들이 이렇게 귀중한 장학금까지 주셔서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으며 훗날 지역 발전에 꼭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 군은 “의송장학회 선배들의 고귀한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대학 생활도 충실히 해내겠다”며 “저도 선배들의 뜻을 이어 받아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34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의송장학회는 이로써 졸업생 3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의송장학회는 지난 1986년부터 의송회 임병찬 고문이 사재를 출연해 어린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고, 이후 의송장학금 수혜자들이 동참하면서 지난 2011년부터 의송장학금 수혜자들이 임 고문의 뜻을 이어받고 있다.

이날 임 고문은 “전주고 선배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후배들을 위한 마음이 오래토록 유지되고 있어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 김 군도 꿈을 크게 가지고 멋진 미래를 그려나가길 기원하고, 훌륭하게 성장하는 것이야말로 선배와 부모님께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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