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물자원 바이오 강국 선도 앞장”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물자원 바이오 강국 선도 앞장”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1.31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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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구축 선도전북분원 이정숙 박사

 국가연구과제인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 구축’이 정읍에 소재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2019년 설 명절을 앞두고 기초과학의 초석을 다지며 바이오 강국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를 향해 30여년간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의 책임연구원 이정숙 박사를 만나 연구배경 및 향후 포부를 들어봤다.


 -먼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이하 생명硏)은 1985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이자, 바이오 R&D의 요람으로, 우리나라 바이오 연구개발 및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생명硏의 주요 역할중 하나는 국내외 생명과학 연구를 위한 연구인프라 개방 확대를 통해 바이오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융합·실용화 기술 개발을 통해 바이오경제 견인을 통한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주도하는 것이다.

 -이정숙 박사가 하시는 업무 소개 부탁합니다.

 ▲올해로 30년째 생물자원 관련 인프라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생물자원, 특히 미생물자원의 발굴, 확보, 보존, 분양 등 생물자원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새로운 미생물을 탐색 발굴하여 신종 미생물을 보고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 구축과 관련된 국가연구과제의 연구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에서 근무하고 계신데요. 생물자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연구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생물자원센터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강장 큰 생물자원 관리기관입니다. 1985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KIST 유전공학센터로 출발했을 때부터 설립되어 운영해 왔습니다. ‘바이오강국을 지원하는 글로벌 미생물은행 KCTC’라는 비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자원 관리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물자원센터는 국내 최대 공인미생물 (표준균주, 참조균주, 특허균주) 보유·분양기관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생물자원 연구성과물 기탁 관리 전담 업무 수행하고 있으며, 생명자원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바이오경제 지원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주요업무는 미생물자원의 확보·보존 및 국내외 분양, 보유 미생물자원의 특성분석을 통한 가치창출, 미생물의 동정, 분석 및 산업적 활용을 위한 지원서비스 및 생물자원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입니다.

  - 현재 마이크로바이옴이 많은 언론에서도 다루어지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러한 마이크로바이옴이 중요한 이유와 현재 생명硏에서 이와 관련한 주요 인프라 및 성과를 말씀주시죠.

 ▲현재 수행하고 있는 국가연구과제는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 구축’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특정 환경에 살고 있는 미생물 군집을 의미합니다. 인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체에는 100조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으면 대부분은 소장과 대장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인체는 10%의 인체 세포와 90%의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들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억에서 멀어졌던 잊혀진 장기 또는 제2의 장기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대부분이 산소가 없는 곳에서 자라는 혐기성미생물입니다. 장내 혐기성 세균과 면역과의 연구보고가 증가되면서 절대혐기성 장내미생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장내 절대 혐기성 세균을 탐색, 발굴, 확보하여, 보존과 분류연구 수행으로 뱅크를 구축하여 국내 산학연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생물자원센터가 자원의 확보, 보존, 분양 등 자원관리의 기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므로, 이를 활용하여 마이크로바이옴 뱅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생명연에는 이외에도 실험동물, 영장류, 해외생물소재 등 국가 바이오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 인프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한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국내외 동향에 대해 알려주시고,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 및 인프라에 대한 향후 연구 계획이나 전망 등도 부탁드립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과학 선진국들은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사업을 수행해 왔습니다. 중국도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식품, 화장품 등의 다양한 기업들도 사업에 맞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제품개발 등에 적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의 건강과 연계되어 삶의 질 향상과도 연관이 높습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식습관, 환경 등과도 관련되어 있어 한국인 고유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을 통한 고유 DB 구축이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많은 연구자들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서 실물자원을 지원하여 연구 활성화와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뱅크가 운영될 수 있도록 연구팀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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