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토마토 궤양병 종합 관리 매뉴얼 발간
농촌진흥청 토마토 궤양병 종합 관리 매뉴얼 발간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9.01.3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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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토마토 재배 시 문제되는 궤양병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장에서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담아 ‘토마토 궤양병 종합 관리 매뉴얼(지침서)’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토마토의 대표적인 세균병인 궤양병을 소개하고 증상과 전염 생태, 진단법, 방제법도 함께 실었다.

 토마토 궤양병은 포장에 아주심기한지 한두 달 지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초기에 증상을 빨리 발견해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다양한 병징을 사진으로 제시한다.

 또한, 주로 감염 종자와 오염 토양을 통해 1차 전염돼 피해가 발생하나 손이나 작업 도구에 의한 2차 전염 피해가 더 크다는 점 등 토마토 궤양병의 전염 생태에 대한 설명도 실었다.

 더불어, 토마토 궤양병 진단에 활용되는 여러 시험 방법들과 조기 진단을 목적으로 1시간 내에 감염 식물체에서 균을 바로 검출하는 분자생물학적 기술도 소개한다.

 예방은 품질이 인증된 건전한 종자와 유묘(어린 모종)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농가와 육묘장에서 쉽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파종 전 종자 소독 방법도 담고 있다.

 책자는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에 배부했으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 누리집(lib.rda.go.kr)에서도 전자책으로 볼 수 있도록 올려놓을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현란 원예특작환경과장은 “토마토 궤양병은 아주심기 후 첫 병징이 늦게 나타나는 데다 발병 후에는 방제도 매우 까다롭다. 농가가 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이 책자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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