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공무원노조 교섭, 11년 만에 타결
정부와 공무원노조 교섭, 11년 만에 타결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1.3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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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부와 공무원 노조 간에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중단됐던 정부교섭이 11년 만에 타결됐다.

공노총 단체교섭 특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빈식 전북도청 노조위원장은 이번 교섭 타결의 숨은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최 위원장은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10년 넘게 지속한 양측 갈등을 종식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일정한 결과물을 도출함으로써 노사 신뢰를 회복하고 대정부 단체교섭의 안착의 첫 단추를 꾀는 분기점을 마련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이번 단체교섭의 중요성을 감안해 15개월 동안 2006년 이후에 중단된 교섭사항 정비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분과교섭, 실무교섭에 참여하는 공무원노조 위원들을 진두지휘 하며 교섭 스킬과 전술역량 강화를 배양하기 위해 심도 있는 교육,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정부교섭은 정부가 국가·지방공무원을 망라한 전체 공무원노조와 진행하는 최대규모의 단체교섭이다.

이번 공무원 노사가 서명한 정부교섭 단체협약 주요내용은 공무원의 근무조건과 복리증진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공무원노사협의회 구성운영, 공무원보수와 수당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공무원보수위원회와 시간외근무수당 개선 소위원회 설치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최빈식 위원장은 “최전선에서 이번 정부교섭 대응논리, 치밀한 전략, 자료 수집 및 분석 등 2008년 단체교섭 준비에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뒷받침해 준 전북도청 노조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현장공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2019년 단체교섭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과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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