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설 연휴 동안 문을 여는 약국과 병·의원을 안내한다고 30일 밝혔다.
전북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동안 119 응급의료 상담 신고는 모두 3천155건 접수됐다. 평소보다 하루 평균 365.5%나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응급의료상담 중 병·의원 약국 안내가 하루 평균 714건(총 2,85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소방본부는 이번 명절 연휴기간이 주말과 이어져 있어 119구급서비스 요청건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수보대 4대를 증설하고 인원 6명을 보강할 예정이다.
또한, 응급처치 지도, 질병상담과 함께 우리 동네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도 119에 신고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연휴에는 대부분의 동네 병원과 약국이 문을 닫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이 갑자기 다치거나 아프면 당황하기 쉽다”며 “이럴 때 119로 전화하면 병·의원 안내는 물론이고 적절한 의료상담과 구급차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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