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성금으로 따뜻한 사랑도 나누고 행복은 배가 되었습니다.”
전라북도 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최빈식, 이하 전북연맹)은 30일 ‘사랑 나눔 행복 더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도청에서 본인 또는 가족 중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로 고통을 받고 있는 동료 직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전북연맹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들을 위해 성실하고 묵묵히 본인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7명의 직원들을 직접 격려하고자 전 청원이 사랑의 마음을 담아 모은 640만원의 성금을 이 자리에서 전달했다.
최빈식 위원장은 “우리 주변에 알게 모르게 어려운 가족 형편으로 도움이 절실한 직원들이 많다”며 “수 년 전부터 일일찻집 등 어려운 환경에 놓은 직원들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 꾸준히 나서도 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을 비롯해 송상재 부위원장 등 노조 임원들도 “조금이나마 어려움에 처한 공무원 노동자들에게 사랑 나눔 활동이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하고 모든 직원이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1년 간 중단된 정부 교섭 타결의 주인공이기도 한 최 위원장은 “올해 전북도청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뒷받침해주는 현장 공무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공무원 노동자들이 누리는 삶의 질을 보장하고 건강하며 생산적인 노사 대화를 통해 국민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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