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무주군에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주민들의 따듯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29일에는 무주읍 명가 김민주 대표가 1백만 원의 성금을 기탁해 훈훈함을 전했다.
김 대표는 “주민들이 저희 식당을 방문해주시며 주신 사랑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기탁을 하게 된 것”이라며 “설 명절을 앞두고 다들 들떠 있을 때 형편이 어려워 걱정이 많으실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적상면 대원농장 김홍민 대표도 돼지고기 120kg(115만 5천 원 상당)을 기탁해왔다.
김 대표는 “명절 때마다 좋은 일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라며 “정성을 다해 키운 돼지인 만큼 황금 돼지의 해 우리 이웃들에게 건강과 기쁨을 선사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30일에는 무주읍 육류백화점 박경용 대표가 무주읍행정복지센터에 5백만 원 상당의 소고기 50세트(1세트 2.5kg)를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박 대표는 “명절 상에도 올리시고 가족들과도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를 했다”라며 “선물이 전해지는 가정마다 건강과 축복이 가득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설천면주민자치센터에도 29일 설천면발전회 최병용 이사장이 1백만 원의 성품을 기탁했다. 최 이사장은 “개인적으로 이웃과 지역을 위해 좋은 일을 했다는 보람과 기쁨이 크다”라며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이런 기회들을 통해 이웃끼리 콩 한 쪽이라도 나누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무주군 측에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에게 배분되며 읍·면을 통해 들어온 성금과 성품은 각 읍면 주민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무주=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