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전주갑] 전·현직 재대결, 공중전과 백병전
[총선][전주갑] 전·현직 재대결, 공중전과 백병전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1.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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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총선이 1년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주 갑’ 선거구는 전북정치 1번지 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조용하다.

 민주당 김윤덕 전 의원과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의 지역내 정치적 영향력이 절대적인 사실을 반증하고 있는 대목이다.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내년 총선에 다수 후보가 나설 것 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정치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목소리에 묻히고 있다.

 민주당 당헌과 이해찬 대표의 취임 이후 총선과 관련한 주장은 내년 전주갑 국회의원 선거는 김윤덕 전 의원 대 김광수 의원의 재대결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민주당 당헌은 권리당원 50%+일반유권자 50%로 공천자를 확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해찬 대표 또한 공개적으로 시스템 공천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전북에서 60% 안팎의 높은 정당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한 1년여 전부터 권리당원을 확보해야 하고 권리당원 자격을 확보하려면 총선일 기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해야 한다.

 정치권 모 인사는 “민주당 공천 방식과 일정을 생각하면 늦어도 설 연휴까지는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갑 총선은 다소 싱거운 각 당의 공천과 달리 본선은 피를 말리는 싸움이 예상된다.

 평화당 김광수 의원과 김윤덕 전 의원 모두 서로의 장단점을 알고 있는 만큼 4·15 총선은 말 그대로 중앙당 차원의 공중전과 지역내 조직이 맞붙는 백병전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수 의원은 평화당 사무총장과 지난 4년간의 활발한 의정 활동이 재선 도전의 자양분이 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 김윤덕 전 의원은 지난 6·13 지방선거 때 도당위원장을 맡아 전북 지방선거 대승의 정치력이 내년 총선의 동력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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