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조합장선거, 6개 조합 평균 경쟁률 2.8대1
순창 조합장선거, 6개 조합 평균 경쟁률 2.8대1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1.3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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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순창지역에서도 2∼3곳의 조합을 제외하곤 대다수가 불꽃 경쟁이 예고된다.

조합장 선거가 있는 곳은 모두 6곳이다. 즉, 순창농협과 동계농협, 서순창농협, 구림농협, 순창군산림조합, 순정축협이다.

이 가운데 서순창농협 조합장 선거는 복흥면민회가 주관해 복흥지역 출마자를 대상으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여론조사를 거쳐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해 눈길을 끈다.

우선, 순창농협 조합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거론된다. 모두 30여년의 농협 근무 등이 장점으로 꼽히는 선재식(59) 전 농협노조전국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또 이대식(69) 현 조합장도 경제사업 492억 원 달성 등의 성과를 내세우며 출마채비를 마친 상태다. 임예민(67) 전 순창군의회 의원은 농협 이사 10년과 이장단협의회장 역임 등 다양한 경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계농협은 김승수(64) 현 동계장학회 사무국장과 양준섭(62) 현 조합장 등 2명이 선거에 나설 예정이다. 농협 강원도 인제군지부를 시작으로 35년 동안 농협근무를 한 김승수 사무국장은 2011년 동계로 귀향했다.

양준섭 현 조합장은 재임기간 참두릅과 참죽 등 새로운 소득작목을 입식하고 지속적인 밤 수출 등을 추진해 경제사업 매출실적 4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 나온다.

서순창농협은 공윤규(72) 전 금과농협 감사와 박봉주(69) 전 조합장 및 박상칠(56) 현 감사, 설득환(61) 현 조합장, 윤영은(58) 전 복흥농협장, 윤재기(67) 전 순창군농민회장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금과면과 복흥면 출신이 각각 3명씩이다. 순창지역 6곳의 조합장 선거에서 현재 제일 많은 출마자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를 통한 복흥지역 출마자들의 단일화가 성사되면 선거 구도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구림농협은 현재 이두용(69) 현 조합장의 단일 출마가 예상된다. 이 조합장은 전국 최초로 두릅공선출하회를 조직해 롯데마트 전속 납품과 농협하나로유통센터 등에 소포장 유통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 조합장 외에 여건 변화에 따라서는 농협 군지부 출신인 J씨의 출마 여부도 지역에서 거론된다.

순창군산림조합은 김상범(62) 현 조합장과 김정생(57) 전 순창군이장협의회 사무국장 등 2명이 출마할 예정으로 보인다. ’오직 조합원만 생각하는 조합장‘을 내세운 김상범 현 조합장은 조합원을 중심으로 내실을 먼저 든든하게 조직화하고 산림사업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정생 전 사무국장도 대의원 총회 분기별 개최와 임산물 파쇄사업, 조경·양묘사업 시행 등을 약속하며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소득사업에 전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읍과 순창축협이 합병된 순정축협은 현재 고창인(58) 현 감사와 김승호(54) 현 이사, 남상국(59) 전 감사 등 3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이들은 모두 정읍 출신이다. 순창 출신으로는 현재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이 없다. 최근 결산총회를 통해 44억원의 당기순이익 44억원을 낸 것으로 알려지는 등 알찬 경영성과를 거둔 순창 출신 최기환 현 조합장은 축협 정관에 따라 상임조합장 선거에는 더는 출마가 불가능하다. (출마자 게재는 성명 가나다순)

순창=우기홍 기자

<일부 출마 예상자는 본인의 요청으로 사진을 미게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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