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인구 지난해 1만4천명 줄었다
전북인구 지난해 1만4천명 줄었다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1.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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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인구유출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해 도내 한 곳 읍지역 규모의 인구가 타지역으로 떠난 데다 20~30대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행을 택하면서 인구감소는 걷잡을 수 없이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8년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전북지역에서 타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는 1만3,800명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순이동률은 0.8%로 서울과 울산(각 1.1%), 대전(1.0%)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에 해당하는 수치다.

 월별로는 1월 2,300명, 2월 1,700명, 3월 1,200명, 4월 800명, 5월 600명, 6월 1,300명, 7월 1,400명, 8월 1,300명, 9월 700명, 10월 900명, 11월 900명, 12월 800명이었다.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20~30대의 인구 유출이다.

 작년 도내에서는 4,300명의 20대가 빠져나가 전국에서 최고를 기록했고, 30대도 1,200명이 유출돼 전국 17개 시도중 4번째로 많았다. 반면 40대는 400명이 빠져나가는데 그쳤고, 50대는 0명, 60대는 400명이 늘었다.

 도내 전입 사유별로는 직업이 -1만1,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교육(-1,700명), 주택(-1,500명), 가족(-500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젊은층(20~30대)이 타지역으로 떠나고 있음을 대변했다.

 한편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고창군의 인구 순이동률이 -5.1%를 기록해 전국에서 두번째를 기록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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