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국제공항-미래 상용차산업' 예타 면제 확정
'새만금국제공항-미래 상용차산업' 예타 면제 확정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1.2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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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간의 도민 염원인 전북 국제공항이 마침내 건설된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은 친환경 미래 상용차 중심지로 반등을 꾀한다. 29일 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친환경ㆍ미래형 상용차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공식 결정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24조원 규모의 23개 국가균형발전 기반구축사업에 대한 예타 면제를 의결한 가운데 전북이 1순위로 신청한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과 2순위 친환경·미래형 상용차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을 이에 포함했다.

8천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될 국제공항 사업은 새만금이 환황해권 물류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다.

지난 1968년 전주 덕진구 송천동 군비행장에 김포와 제주노선 항공기가 취항한 이후 도민의 50년 염원 사업이기도 하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의 예타 면제 사업 포함은 도내 최대 숙원사업의 해결을 의미한다.

또 2023년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이전 신속한 개항이 필요한 상황에서 예타 면제를 통한 행정절차(기간) 단축은 사업 추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도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됐다.

해당 사업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및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총 예상 사업비만 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은 빠르면 올해부터 상용차 점프-업 융복합 기술개발, 시험·실증 연구기반 구축과 부품생산 집적지 육성 및 기업지원이 추진될 전망이다.

송하진 지사는 이번 정부 결정에 대해 “우리 도민의 50여 년 염원으로 숙원사업이자 도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담긴 최대 현안사안이 해결된 것”이라며 “국가적으로도 새만금이 환황해권 물류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될 수 있게 됐다”고 고 크게 환영했다.

송 지사는 이어 “미래 상용차산업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과기정통부 경제성 평가 단축을 통해 올해 국가 예비비를 활용해 인프라 구축을 우선 추진하고, 기술개발 사업은 2020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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