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특별소통기간을 맞아 택배와 우편물 배송이 집중적으로 쏟아지면서 그야 말대로 ‘배송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전북우정청의 경우 특별소통 기간에 총 141만건 처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28일 하루 동안 11만건으로 최대물량 처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성무 청장 등 우정청 전 직원이 총동원돼 제때 배송을 위한 지원업무에 투입, 밤늦게까지 전주우편집중국 소포우편물 처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29일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이번 설에 전북지역에서 처리되는 선물 택배는 타도시로 나가는 79만여건과 전북지역에서 배달되는 62만여건으로 총 141만여건에 달해 전년대비 15.1% 이상 증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전성무 청장은 “우리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선물택배의 폭주가 예상되는 만큼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고객의 소중한 우편물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설 우편물 완벽소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또한, 전북지방우정청은 우체국 택배 이용고객에게 28일부터 2월 7일까지는 생물 등 부패성이 있는 소포우편물의 접수가 제한되므로 이 시기를 피해 접수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수취인 부재 시를 대비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를 기재해 줄 것도 요청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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