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군산경제 활력소 되길”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군산경제 활력소 되길”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1.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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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새만금 국제공항’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등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를 놓고 군산지역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29일 정부는 새만금 국제공항과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등 2건에 대해 예타 면제 대상으로 포함시켰다.

 이에 군산시와 시민, 경제계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지역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지역 경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실업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총 8천억 원이 투자되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이번 예타 면제로 당초 2026년 준공에서 2023년으로 3~4년 앞당겨져 새만금개발과 함께 군산에 많은 기업이 유치될 것으로 관망하고 있다.

 또한 4차 사업혁명에 대응해 2024년까지 총 2천억 원이 투입되는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역시 새만금 일원에 상용차 시험·실증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부품생산 집적지 육성과 기업지원 등이 이뤄져 군산의 신성장동력으로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두 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타 면제 결정에 환영의 뜻을 전한다”면서 “앞으로 이 사업들로 인해 군산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예상되고 있지만 이는 장기적인 측면이고 당장 오는 5월 산업위기대응지역 지정 종료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업체입찰차가 자격제한 가능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상공회의소 관계자도 “최근 군산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군산시민들의 고통이 날로 가중돼 왔는데 이번 예타 면제로 한숨 돌리게 됐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상용차의 미래형 산업생태가가 앞당겨져 획기적인 체질개선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산경실련 서지만 집행위원장은 “이번 결정으로 당장 어려움에 처한 군산 경기 부흥과 사회간점자본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 국제공항과 연계한 새로운 국제 행사 유치 등으로 군산이 국제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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