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극장가 코믹부터, 범죄, SF, 애니메이션까지 풍성
설연휴 극장가 코믹부터, 범죄, SF, 애니메이션까지 풍성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1.3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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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코믹에서부터 범죄, SF, 애니메이션 등 골라보는 재미가 풍성한 영화가 속속 개봉하고 있다. 올해도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코미디와 액션 영화가 강세다.

 23일 가장 먼저 개봉한 ‘극한직업’은 지난 2015년 데뷔작 ‘스물’을 통해 전매특허인 말맛 코미디로 관객을 매료시킨 이병헌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해체 위기의 마약반 형사 5인방이 치킨집 위장 창업해 낮에는 치킨 장사를, 밤에는 잠복근무로 이중 생활을 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다. 류승룡, 진선규, 이하늬, 이동휘, 공명 등 5명이 주거니 받거니 하며 찰떡 호흡으로 빚어낸 유머가 웃음을 자아내는데, 남녀노소 취향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30일 개봉한 영화 ‘뺑반’은 한준희 감독의 신작으로, 화끈한 카 액션이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액션 영화다.

 영화는 온갖 범죄를 저지른 스피드광 사업가와 이를 쫓는 경찰의 활약을 그린 작품이다. 온갖 비리를 일삼는 사업가를 잡기 위해 수사망을 조여가던 중 무리한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을 쓰고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되고 마는 여성 경찰들이 등장한다. 염정아, 공효진, 류준열, 전혜진, 조정석 등 배우들의 조합이 신선한데다,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연기하고 있어 이를 즐기는 것이 관전 포인트다.

 뜨겁게 가슴을 울리는 드라마도 있다.

 영화 ‘가버나움(감독 나딘 라바키)’은 레바논 베이루트 빈민가에 사는 한 소년을 통해 거리에 방치된 어린이들과 난민 문제 등을 조명한 작품이다. 상상을 초월하는 빈곤의 모습과 지옥 같은 현실 속에 불안하고 비참하게 살아가지만 꿋꿋한 모습의 12살 소년 자인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도 남는다.

 아이들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도 풍성하게 스크린을 장식한다.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성적 1위를 기록한 헬로카봇 극장판과 올해 최고의 기대작인 알리타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31일 개봉한 ‘극장판 헬로카봇:옴파로스 섬의 비밀(감독 최신규·김진철)’은 지난해 여름 극장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극장판 헬로카봇: 백악기시대’를 잇는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지구 온난화를 일으켜 세상을 정복하려는 외계인들에 맞선 차탄과 동물카봇들의 운명을 건 대결이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하루 앞서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 3(감독 딘 데블로이스)’은 지난 2010년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를 시작으로 한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다. 바이킹 족장이 된 히컵과 그의 절친한 동반자 투슬리스의 마지막 모험을 담고 있는데, 주인공들의 가슴 찡한 교감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다.

 설날 당일에 개봉을 앞둔 ‘알리타: 배틀 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보다 먼저 기획한 꿈의 프로젝트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작품이다.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여전사가 달려온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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