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낚시 이야기 들을 수 있는 정읍 ‘정읍낚시’
다양한 낚시 이야기 들을 수 있는 정읍 ‘정읍낚시’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01.28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읍시 수성동 한 모퉁이를 돌아서면 화려하지 않지만 아담하고 잘 정리된 정읍낚시를 만날 수 있다. 1987년 아버지(김영완)께서 터미널 부근에 가게를 오픈했으나, 2006년 낚시의 변화로 사업의 기로에 서 있다가 아들(김찬호)에게 가게 운영을 권유한 결과 현재는 김찬호 대표가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아버지의 권유 당시 안경원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몇 십년을 이어온 가게를 그만두는 게 안타까워 아버지의 권유를 받아들기 게 됐다.

바다낚시 비수기인 12월과 1월, 낚시를 가지 못한 꾼들은 이곳으로 모인다. 물길이 좋은 곳, 어떤 미끼를 써야 하는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낚시장비만 파는 곳이 아닌 최적의 낚시 코스와 맞춤형 미끼까지 제공하는 사랑방을 만든 덕택에 정읍낚시는 40년 넘게 낚시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때는 많은 가게에서 민물새우를 판매했으나 타산이 맞지 않아 판매를 중단, 현재는 전라북도에서는 유일하게 민물새우 미끼를 공급하고 있다.

전북중기청으로부터 백년가게로 선정된 영광을 안은 정읍낚시 김찬호대표는 낚시 용품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마음을 팔고 있다.

특히 정읍낚시의 독특한 가게 경영방침이 있다. 손님들에게 손님은 왕이다 라는 마인드로 장사를 하지 않고 손님은 가족과 같은 분이다 라는 마인드로 장사를 하고 있다는 것.

김찬호 대표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마음으로 즐기는 것이 백년을 이어가는 비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최고의 레포츠 1위인 낚시가 전 국민들이 사랑할 수 있는 취미로 계속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읍에는 추운 겨울철에도 최대어인 붕어가 나온 곳입니다. 많은 붕어 낚시인들이 정읍을 방문해 최대어를 잡으로 오면 좋겠습니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김완수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