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공모사업 다각도 추진
2019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공모사업 다각도 추진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1.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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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의 문화예술계를 살찌울 ‘2019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공모사업’ 추진계획이 속속 공개되면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대한 접수가 마감되는 것을 비롯해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무대공연작품 제작, 소극장, 창작공간 활성화, 해외전시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올해는 각 사업별로 달라진 부분이 있어 사전에 철저하게 사업운영 조건 등을 분석하고, 대응해야 지원을 받는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지원 사업에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으로 형 또는 선고를 받은 자, 이와 관련 수사를 받거나 기소된 사람이 구성원에 포함된 단체의 지원이 불가함을 명시하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먼저, 소극장 1개소 당 최저 3,0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를 지원하는 ‘소극장 지원사업’에서는 운영형태와 활동내용에 따라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유형을 분리했다. 소극장과 극단운영을 함께하고 있는 공간에는 창작작품 제작형으로, 소극장만 운영하고 있는 곳은 기획공연 운영형으로 지원토록 세분화한 것이다. 창작작품 제작형의 경우 최근 1년 이내 전북에서 공연되지 않은작품을 연간 1~2개 이상 선보여야 하며, 작품당 최소 공연일수는 30일로 잡아야 한다. 기획공연 운영형의 경우 지원결정액에 따라 3~5개 이상 기획공연을 올려야 한다. 접수기간은 30일부터 2월 18일까지다.

 총 4억 4,0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집행하는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은 당초 사업장소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으로 한정했던 것을 확대해 운영한다. 9월 3일부터 9월 10일까지 기한을 두고 페스티벌 형식으로 진행하는 현행 방식은 유지하지만, 소리전당이라는 지정공연장 외에도, 각 시군에서 협의된 공연장이 있다면 자율공연장으로 포함시켜 공모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수작품 선정비율도 현 15% 수준에서 50%로 확대, 2020년 사업 운영 시 개막행사(쇼케이스)로 추진할 수 있도록 도와 단체간 과열 경쟁을 막고 진정한 의미의 페스티벌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접수기간은 2월 7일부터 2월 26일까지다.

 총 1억 4,000만원 규모의 ‘해외전시 지원사업’은 자율 기획형과 재단 기획형으로 지원사업 분야를 분류, 지원 유형도 발굴형(최초 지원자)와 육성형(2회차 지원자)로 나누어 운영한다. 자율 기획형은 해외 개인전, 아트페어, 레지던시, 비엔날레 등에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작가를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의 방식과 동일하다. 재단 기획형으로는 상해아트페어와 아트 베를린 레지던시 참여를 지원한다. 개인적으로 해외전시의 경로를 찾기 힘들었던 미술 작가들이 현지와의 네트워크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원유형에서 육성형으로 세분화 시키면서 지원의 단발성을 뛰어넘어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접수는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다.

 이 밖에도 지역 예술인에 창작공간을 제공해 안정적인 작품창작과 지역 커뮤니티 활동을 돕는 ‘창작공간 활성화 지원사업’과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민간문화시설 기획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은 각각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접수 받는다. 또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우리가락 우리마당 지원사업’을 추진할 역량이 있는 전통예술 단체를 2월 7일부터 2월 26일까지 찾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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