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하늘길 열린다" 29일 예타 면제 발표
"전북 하늘길 열린다" 29일 예타 면제 발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1.27 15: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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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하늘길을 열어줄 29일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발표에 촉각이 모여지고 있다.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예타 면제가 공식적으로 확정되면 전북은 항공 오지라는 오명을 벗고 2023년 이전 공항 개항의 전기를 마련하게 된다.

정부는 국가재정을 투입하는 대규모 신규사업 중 예타 면제 신청 심사 결과를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다.

예타 면제 사업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33건, 61조2천518억원이 신청됐다.

전북은 새만금국제공항과 상용차 혁신성장 구축, 전주~대구 간 고속도로 등 3가지 사업을 제출했다.

지역 정치권과 전북도는 새만금국제공항, 상용차 혁신성장 구축 등 2가지 사업이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 그리고 이낙연 총리가 잇따라 확답에 가까운 발언으로 두가지 사업의 예타 면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새만금 공항의 예타 면제가 확실시되고 있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어야 예산이 확보되고 후속 절차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29일 전북을 비롯한 모든 지자체가 정부의 입을 바라보며 관심을 갖는 이유다.

새만금 국제공항이 예타 면제를 통해 빠르게 그 모습을 갖춰나간다면 반세기 전부터 시작된 도민들의 국제공항 확보 열망도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된다.

새만금 공항은 지난 1967년 전주 송천동 공항을 시작으로 1990년 중반에는 김제 공항, 2008년 군산 공항, 이후 새만금 국제공항으로 명칭만 바뀐 채 추진됐다.

지난 2008년 MB 정부때는 국무회의에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 ‘30대 선도프로젝트 사업’에 군산공항이 포함돼 공식적으로 예타 면제를 받기도 했지만 그 이후 진전없이 사업 추진이 멈췄다.

이에 도는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의 정당성을 재차 확보하고자 이번에 다시 예타 면제를 확답받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군산조선소와 GM 군산공장이 문을 닫는 등 악재가 겹겹이 쌓인 전북 입장에선 공항 개항은 지역 경제 반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국제공항의 예타 면제가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정부의 공식 발표 이전인 만큼 조심스럽다”며 “예상대로 새만금 공항이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되면 후속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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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우 2019-01-28 08:20:13
개항 기념으로 여행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