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컨테이너 화물 상승세
군산항 컨테이너 화물 상승세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1.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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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컨테이너 화물이 2016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환적차 등 수출 자동차 급감 여파로 군산항이 고전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 일로 평가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상표)에 따르면 군산항은 6부두 63·64선석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국제여객선 부두에서 컨테이너 수출·입 화물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군산항이 처리한 컨테이너는 ‘컨부두’ 3만6천441TEU, 국제여객선부두 4만4천56TEU 등 총 8만1천2TEU로 집계됐다.

지난 2016년 5만564TEU, 2017년 6만8천506TEU에 이어 3년 연속 증가세다.

2016년 대비 ‘컨부두’는 2만309TEU에서 3만6천441TEU로 ‘국제여객선부두’는 3만6천255TEU에서 4만4천56TEU로 크게 증가했다.

종전 광양·부산항을 이용했던 화주들이 물류비 절감을 위해 군산항으로 발길을 돌린 데다 동남아 항로 개척으로 신규 화물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주 1항차였던 대 중국 카페리 항로가 2회로 는 것도 주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컨부두는 ▲베트남 하이퐁 ~중국 샤먼~ 인천~ 군산~ 광양~ 부산 ▲군산~닝보 ~상해~인천 ▲연태~대련~군산~ 광양~ 일본(요코하마, 도쿄, 나고야, 와카야마) ▲일본(요코하마, 도쿄, 나고야, 와카야마)~부산~군산~인천~대련 ▲군산~대산~청도~부산~ 광양 ▲군산 ~ 연운항 ~ 위해 ~ 군산~ 부산~ 연운항) 등 6개 항로가 개설됐다.

국제여객선 전용부두는 군산~ 중국 석도항간 2척의 카페리가 매주 6회 운항중이다.

 군산항 한 관계자는 “동남아 항로가 활기를 띠고 있고 대 중국 교역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올해 전망도 밝다”며 “새로운 항로와 화물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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