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소외된 이웃에게 국악 선물 보따리
전북도립국악원, 소외된 이웃에게 국악 선물 보따리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1.2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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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이태근)은 설을 앞두고 노인복지관과 요양원, 청소년복지관 등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흥겨운 우리가락 공연을 펼친다.

 국악원은 28일부터 31일까지 순창을 시작으로, 군산, 장수, 완주, 임실, 전주 6개 복지시설을 찾아 ‘국악합주’, ‘국악가요’, ‘판소리’, ‘무용’, ‘민요’, ‘태평소시나위’ 등을 60여 분 동안 전통예술의 멋을 선사한다.

 국악원은 해마다 20여 개소의 복지시설을 찾아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관람의 기회가 부족했던 도민들은 우리가락과 춤사위에 맞춰 어깨를 덩실거리며 춤도 추고 박수와 환호 등 뜨거운 호응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번 공연은 국악원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협력하여 공연을 펼치고 후원금을 기부하는 ‘전북스타일 문화복지사업’일환으로 진행된다.

 국악원은 올해도 14개 시·군에 1회 이상 공연을 목표로 복지시설 방문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달 말까지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복지시설을 선정할 계획으로, 요양시설과 복지관, 장애우 시설 등은 각 시·군 사회복지과와 전북도립국악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태근 원장은 “어려운 어르신과 이웃들이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번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소규모의 복지시설이라도 찾아가 공연을 통해 희망과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예술기관과 기업이나 타 기관과 협력하여 더 많은 행복한 예술나눔을 실천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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