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동행 체육 실현에 총력”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도민과 동행 체육 실현에 총력”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1.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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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건강 생활을 위해 동행(同行)체육을 실현하고 나아가 체육 강도에서 체육 선진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오르며 역대 가장 성공적인 체전을 개최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전북도체육회가 기해년 새해 핵심 키워드로 동행(同行)체육을 제시했다.

도민들과 함께 하는 체육, 도민들을 위한 체육, 도민들과 소통하는 체육을 통해 전북 체육의 대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북도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대표적인 업무로‘체육 선순환 구조 구축’과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성공개최’를 꼽았다.

최형원 사무처장으로부터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전북 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주>  

▲지난해 전북 체육의 성과와 새해 핵심적 업무 추진 방향은 무엇인가요?  

지난해는 전북 체육 위상을 드높인 한해였다고 자평합니다.

익산시 등 전북 일원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3위를 거두는 등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0만 전북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전라도 정도 천년이자 15년만에 우리 고장에서 열렸던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점은 도민들의 엄청난 저력을 보여준 대목입니다.

2019년 기해년 새해에는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우리 지역에서 열리는 만큼 이 역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5월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의 각 종목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체육과 스포츠클럽 등의 시스템을 통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선순환하는 전라북도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입니다.
 

▲기해년 새해 전북도체육회 주요 사업의 중점 목표는 무엇입니까?

올해는 미래 한국체육을 이끌 꿈나무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우리 전북에서 개최됩니다.

전국체전과 마찬가지로 전북이 개최지인 만큼 쾌적한 경기장 환경과 선수들의 안전대책 등을 한치의 오차없이 수립해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전라북도와 전북도교육청, 각 시군체육회, 종목단체와 협의 체계를 구축해 우리 전북을 대표해 출전하는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전북을 찾는 각 시군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 등에게 ‘멋과 맛’이 살아 숨쉬는 전북을 홍보하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도록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전북 체육 발전을 위해 미래를 내다보는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체육 저변을 확대해 튼튼한 전북 체육의 바탕을 만들고, 전문체육 발전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구축하기 위해 전문체육에서의 강점을 생활체육과 연계, 체육 통합 시너지 효과를 얻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운동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체육활동을 하고 싶어도 어려움이 있는 도민들을 배려하는 사업도 벌일 예정입니다.
 

▲통합 4년차를 맞이했습니다, 통합 후 전북 체육의 현주소에 대해 평가하신다면?

전북 체육은 200만 도민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3월 전문체육(체육회)과 생활체육(생활체육회)가 통합하면서 전북 체육은 한단계 성숙해졌고 성장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북 체육은 체육을 통한 도민의 자긍심 고취와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섰습니다.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선전을 거듭했습니다.

또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전북여성생활체육대회, 청소년클럽대항대회, 찾아가는 재능기부, 동호인리그 운영 등 도민과 함께하는 스포츠 문화 조성에도 힘써왔습니다.

이처럼 도민 곁에서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 체육을 실천한 결과 도민들의 만족도는 물론이고 전북 체육의 위상도 과거에 비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지난 한해를 보내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전북도민들을 위해 쉼없이 달려왔지만 모든 대회를 치를 때마다 아쉬운 점은 항상 남습니다.

그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면 당연히 전국체전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역대 최고의 성공체전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체육 역사에 기록을 남겼지만 저로써는 ‘더 잘할 수 있었는 데’라는 느낌표는 남았습니다.

전국체전에서 종합 3위라는 성적만 놓고 보자면 매우 대단한 것이지만 2위를 기록한 서울과 불과 609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이러다보니 높은 점수를 기대했던 종목 가운데 일부 종목의 부진이 정말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대목이었습다.

하지만 우리 전북 선수들은 불굴의 투혼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열렬한 성원과 응원으로 함께 해주신 도민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행(同行)체육 실현을 강조했는데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말 그대로 도민들과 늘 함께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체육을 통해 도민들이 건전한 여가를 즐길수 있도록 하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각종 국내, 국제 대회를 유치해 각 지역별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도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다는 다짐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체육활동을 통해 도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도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능동적으로 파악한 뒤 전북 체육이 해야할 일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도민들과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새해를 맞아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구축해 체육강도(强道)에서 체육선진도(先進道)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 전북체육회에서도 전북의 자존감을 높이고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체육회로 인식될 수 있도록 화합과 소통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올해 열리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리며 올 한해 도민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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