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지난 2017년 친환경농업센터를 설립하고 토양 시비처방 및 안전관리 17개 항목, 농업용수 분석 35개 항목과 잔류농약 350개 항목 등 모두 380여개에 달하는 항목 분석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군에서는 관내 농민이 토양검정과 잔류농약 검사에 필요한 10∼35만원의 비용을 지원해왔다. 지난해 4천400여건에 달하는 무료검사로 총 6억여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순창군은 토양검정 분석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의 컨설팅을 거쳐 농가경영비 감소와 고품질 안전농산물 확대 생산 등 고소득 농가창출의 새로운 패러다임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친환경농산물 및 GAP 인증을 위한 농업용수 분석장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실제 2020년부터는 인증을 위한 농업용수분석까지 시행해 농산물 안정성의 책임관리로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기반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가는 필지당 5∼6개 지점에서 1∼2㎝의 겉흙을 걷어내고 15㎝(과수는 30∼40㎝) 깊이의 흙을 채취해 골고루 섞어 500g가량을 그늘에 말려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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