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특허 미생물 공급으로 기업 매출 상승
순창군 특허 미생물 공급으로 기업 매출 상승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01.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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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보유한 특허 미생물을 기업들에게 공급해 매출 상승 효과를 내고 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보유한 특허 미생물이 관련 기업을 통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순창군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발효식품산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농업회사법인 순창성가정식품(주)와 유니버샬 팜스밀(주)에게 미생물을 공급해왔다.

 이들 두 기업은 공급받은 미생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성공해 식품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실제 지난해 성가정식품은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원장 황숙주)으로부터 고초균을 받아 쿰쿰한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인 ‘묵은지 청국장’ 개발에 성공했다.

 묵은지 청국장은 끓는 물에 넣어 조리하는 간편 편의식 제품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마켓컬리와 우리생협에 5천개를 납품해 1천5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또 몇몇 유통회사에 납품을 추진 중이다.

 또 다른 기업인 팜스밀에서는 갈색거저리 유충과 (재)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으로부터 고초균과 황국균을 활용해 ‘고소애 된장’ 등 모두 4종의 제품을 개발해 지난해 1천2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8천여개의 제품을 납품할 계획이어서 1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창군 김재건 미생물산업사업소장은 “제품 기획단계부터 기업과 함께 노력한 결과 기업들의 매출을 높이는 성과로 이어졌다”면서 “앞으로도 우리가 스타트 기업이란 생각을 갖고 직원 및 기업과 함께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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