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마음먹은 일이 잘 진행되고 있나요?
새해에 마음먹은 일이 잘 진행되고 있나요?
  • 이길남
  • 승인 2019.01.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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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할 수 있을 때 꼭 하기

새해가 밝았나 싶었더니 벌써 1월 한 달이 다 지나간다. ‘세월이 쏜살같이 흐른다’는 말이 실감난다. 며칠 있으면 설이 돌아온다.

새해에 마음 먹었던 것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가 돌아볼 시점이다. 잘 안되고 있으면 설날을 기점으로 다시 한 번 실천에 돌입해보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꿈꾸는 사람들이 주변에 참 많다. 살이 찌면 그만큼 몸도 둔해지고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이 찾아오기 쉬우니 날씬해지면 여러 가지로 좋은 일이 많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로부터 “날씬해졌네?” 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가장 쉬우면서 어려운 것이 첫째 규칙적으로 운동하기와 둘째 식습관 조절하기이다. 말은 참 하기 쉬운데 며칠 가다보면 이런 저런 이유로 참 지켜내기가 어렵다.

혼자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는 참 힘들어 보인다. 반드시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의 도움도 같이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족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다이어트 의지를 알리고 미리 도움을 요청해두면 좋을 듯 싶다.

책을 좀 많이 읽어보리라고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다. 작년 한 해 동안 과연 내가 책을 몇 권이나 읽었던가를 세어보고 읽어보고 싶은 책들의 목록도 작성해보자.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려면 언제가 좋을지도 생각해보고 가능하면 불필요한 모임이나 TV시청 시간을 줄여가는 방향으로 노력해보는 것이다.

요즘들어 나이를 먹어갈수록 책 한 권 읽어내기가 참 힘들다는 생각이 절실하다. 오랫동안 한자리에 앉아 있으려면 허리, 어깨 등의 관절이 힘들어하고 게다가 눈이 침침해지니 안경을 써도 벗어도 참 불편하기 그지없다.

내가 읽어낼 수 있는 만큼의 분량을 정해두고 조금씩이라도 늘 책을 가까이하는 시간을 마련하자.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계획을 세워주며 피아노를 배워라, 태권도를 배워라 하면서 정작 어른들은 시간에 쫓겨 아무 것도 못하면서 사는 것이 현실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어른인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해나가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큰 공부가 된다.

별생각 없이 하루하루 보내다보면 어느새 시간은 휙 지나는 것이 인생이다. 올해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여유를 찾아가며 보람있고 풍부한 삶이 되도록 시간계획도 짜보고 마음을 다져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또 아이들을 돌봐줘야 할 시기도 때가 있어서 아이가 중학교만 들어가도 벌써 부모와 함께 하는 일이 드물다.

내 아이와 함께 할 수 있을 때 특히 요즘같은 방학 동안에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면 꼭 같이 해보도록 하자. 미루다 보면 그 기회는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길남 부안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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