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지사 “새만금공항+1 예타 면제 기대”
송하진 지사 “새만금공항+1 예타 면제 기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1.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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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2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22일 오전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 등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송하진 지사가 새만금국제공항을 포함한 2가지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를 확신했다.

송 지사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확정적 결과는 아니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새만금국제공항과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등 2개 사업이 예타 면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새만금국제공항은 전북의 50년 숙원으로 무리하게 떼를 쓰는 요구가 아닌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진행되고 있다”며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회생에 꼭 필요한 사업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먼저 새만금국제공항에 대해 “예타를 면제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맞춰 개항하도록 서둘러야 한다”며 “길게는 새만금을 동북아의 허브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항로가 반드시 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지사는 “그동안 전북도민들은 공항에 대해서 만큼 실망 속에서 살아왔지만 이제 희망의 단계로 왔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며 “도민들이 성명 발표하는 등 힘을 모아 분위기를 많이 반전시킨 결과다”고 분석했다.

또 송 지사는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 역시 정부의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하진 지사는 “상용차 자율주행 기반 글로벌 전진기지 조성은 한국지엠(GM) 자동차공장과 현대중공업 조선소 폐쇄라는 먹구름에서 전북경제를 회생시킬 새로운 대체 산업”이라며 “정부도 이를 잘 알고 있고 군산경제의 극복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다는 점을 비추어볼 때 예타를 면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예타 면제 사업 발표는 지역균형발전회의 개최일인 24일이나 국무회의가 예정된 29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도와 지역 정치권에선 청와대와 균형위 내부적으로는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대외적인 발표만 남겨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절차상 국무회의 등이 남았지만 현재 분위기는 상당히 희망적”이라며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전북의 2개 사업이 예타 면제가 될 것으로 상당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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