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압류재산 공매, 한달 평균 45건
체납압류재산 공매, 한달 평균 45건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1.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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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전북지역에서 체납압류재산 중 공매 최고가는 과연 얼마일까?

 캠코 전북지역본부를 통해 시장에 나온 공매 물건 중 단연 최고가는 전주시 덕진구 소재 병원이다. 이 물건은 병원 및 주차장에 대한 일괄 공매로 진행됐다. 이곳은 토지 1,451.20㎡, 건물 6,264.88㎡ 규모로 감정가 78억원이었지만, 무려 7차례에 걸친 유찰 끝에 감정가 대비 45% 수준인 35억원에 새로운 주인을 맞았다.

 공매가 2위는 군산시 나운동 소재 근린생활시설이 차지했다. 이 시설은 감정가 45억원이었지만, 수차례 유찰을 거듭하다 감정가 대비 62% 수준인 28억원에 낙찰됐다.

 22일 캠코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작년 공매 현황은 총 545건에, 매각 금액은 225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한달 평균 45건, 하루 평균 1.5건 꼴로 공매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처럼 도내에서 공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법원 경매와 달리 입찰서 제출,낙찰자 선정까지 모든 과정이 인터넷(온비드 www.onbid.co.kr) 상에서 가능한 데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나 공매에 참가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캠코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공매는 캠코가 정부기관이나 공기업 등 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재산을 매각하는 전문기관”이라며 “부동산 침체 원인으로 공매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해당 물건의 대항력 존재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2017년에는 644건에 241억원 규모의 공매가 진행됐으며, 이 기간 공매가 1위는 부안군 동중리 소재 여관으로 12억원(감정가 대비 71%)에 낙찰됐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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