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 상반기에 SOC와 일자리 창출, 소규모 숙원사업 등에 총 1천398억원을 신속하게 집행한다.
22일 순창군에 따르면 신속하게 집행할 대상 예산액 39개 항목 2천452억원 가운데 57%에 해당하는 1천398억원을 오는 6월 말까지 집행한다는 것. 특히 군이 집행을 목표로 한 57%는 정부 목표인 55.5%를 2%가량 웃도는 수치로 순창군의 재정집행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군에서는 우선 올해 신속집행 추진계획을 수립해 각 부서로 전달을 끝냈다. 또 부서별 목표액 달성을 위해 신속집행 추진단도 구성하고 부군수 주재 보고회 개최는 물론 사업별 주 단위·월 단위 점검 등으로 목표달성에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도 내비쳤다.
더욱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파급 효과가 큰 5억원 이상 중점 관리사업 117건, 1천846억원에 대해서는 오는 2월 말까지 발주를 목표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간보조금 집행방법을 개선해 상반기 재정집행이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긴급 입찰제도와 적격심사 기간 단축, 소액 수의계약 등 관련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침 및 계획을 관련부서에 시달해 목표액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대·내외적으로 경기지표가 불안정해 경제여건이 좋지 않다”고 전제한 후 “순창군은 군 재정집행에 따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만큼 신속집행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