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독립영화관, '가버나움'과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개봉
전주독립영화관, '가버나움'과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개봉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1.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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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월 넷째 주 신작으로 ‘가버나움’,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을 24일 개봉, 상영한다.

 ‘가버나움’은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인’ 역을 맡은 아역 배우 자인 알 라피아는 레바논 베이루트 시장에서 배달 일을 하던 시리아 난민 소년으로 영화 속 캐릭터 ‘자인’보다 더 나쁜 현실에서 살아온 소년이다. 영화를 찍을 당시 12살이었으며 ‘가버나움’이 이야기하고자 했던 삶을 살아온 인물이었기에 그 누구보다 자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연기는 물론이고 ‘카라멜’(2009)과 ‘웨어 두 위 고 나우?’(2015)로 각종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나딘 라바키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제71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8개의 상을 받으며 명실상부 대표적인 아랍 감독으로 입지를 굳혔다.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일가족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하는 기자와 거짓된 진실을 말하는 용의자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첫 장편작품으로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섬세하면서도 힘 있는 연출력을 선보여 베니스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해외 유수 영화제에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영화의 주연배우로는 국내에서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츠마부키 사토시와 ‘악인’에서 함께 출연한바 있는 미츠시마 히카리가 다시 호흡을 맞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츠마부키 사토시는 ‘우행록’ 개봉을 앞두고 내한 행사를 가질 만큼 작품에 남다른 애정을 표한 바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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