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한창, 몽골문학연맹 90주년 공로훈장 수훈
소설가 김한창, 몽골문학연맹 90주년 공로훈장 수훈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1.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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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한창씨가 몽골문학연맹 90주년 기념에서 공로훈장을 수훈했다.

 21일 김한창 소설가는 “지난 9일자로 몽골문학연맹으로부터 몽골과 한국의 문학, 그리고 문화발전에 적극적인 수행과 기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문학연맹 90주년 메달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몽골은 각 분야마다 훈장수훈을 하는 것을 가장 큰 영광으로 인식하고 있는 문화가 있다.

 이를 테면, 각 분야의 관련된 중요한 행사에서는 과거에 받았던 훈장을 모두 가슴에 달고 참여할 정도로 훈장수훈에 대한 자긍심이 큰 문화의 나라라는 것이다. 이러한 국가의 분위기 속에 외국인인 김한창 소설가가 훈장을 수훈하게 된 사례는 특별하다.

 김 소설가는 지난 201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아사아거점 몽골문학 레지던스 소설작가로 선정돼 몽골 울란바타르대학 연구교수로 파견 재임 후, 객원교수로 활동하면서 한국과 몽골의 문학교류에 힘써왔다.

 그동안 4회의 한·몽문학교류문집 발간과 한국·몽골 소설선집 발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양국문학발전에 기여해 왔다.

 여기에 멈추지 않고 그는 몽골문화를 바탕으로 여러 편의 소설을 집필해 책을 발간하는 등 한국에도 몽골의 문화를 알리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 2015년에도 몽골문학상으로 1회 훈장을 수훈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훈장 수훈이다.

 지난해에는 외국인으로써는 처음으로 몽골문학연맹 회원으로 추천 가입되는 등 몽골 내 그의 활동의 저변도 확대된 상황이다.

 김한창 소설가는 “몽골문학을 접한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이고, 그동안 몽골문학을 연구하면서 한국과 몽골의 동질성 속에 몽골 문인들과 교류의 꽃을 피웠다”면서 “앞으로도 양국 작가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힘이 닿는데까지 노력을 기울여 양국 문학발전에 힘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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