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 "전통예술 발전을 견인하겠다"
전북도립국악원 "전통예술 발전을 견인하겠다"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1.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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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립국악원은 2019년을 맞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창조적 예술활동으로 전통예술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전통을 기반한 창조적 예술활동과 문화복지를 확대하고,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먼저, 올해는 3.1독립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지는 독립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다.

 국악원은 예술3단의 예술적 역량을 집중해 이러한 역사적 의의와 현재 가치를 전통예술로 실현해 보이는 작품을 다수 선보인다.

 먼저, 관현악단은 독립운동과 여성을 주제로 한 3.1절 전야음악회를 선보인다. 2월 28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진행되는 ‘어머니는 기다린다’로, 동학에서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지는 민족의 위상을 펼쳐보인다.

 창극단은 군산을 배경으로 일제와 해방공간을 아우르는 알려지지 않은 민초들의 삶을 담은 창작 창극을 준비중이며, 무용단은 장수군과 공동 제작을 통한 ‘장수 가야’를 통해 역사성과 지역성을 아우르는 브랜드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예술단 기획공연으로는 어린이 가족무용극인 ‘미스콩’이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공동으로 제작한다. 대중에 친숙한 콩쥐팥쥐를 주제로 꿈나무들과 모든 세대가 전통예술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공연으로, 2020년엔 도내 14개 시·군을 순회를 목표로 삼고 있다.

 또 관현악단 ‘국악콘서트, 락’과 창극단 ‘배비장전’, 무용단의 ‘모악정서’ 등 이미 검증받은 작품들을 전북 뿐 아니라 부산, 제주, 대구, 금산 등에서 활발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국공립예술단체 방방곡곡 사업을 통해 기회를 만든 것으로, 현재 한국문예회관연합회의 최종 선정 작업을 앞두고 있다.

 도립국악원의 브랜드 공연인 목요예술무대는 총 16회가 진행되며, 특별기획공연인 정월대보름공연, 청소년대학생협연, 한여름밤의 예술축제, 송년국악큰잔치 등이 연이어 무대에 올려진다. 창극단의 기획공연 ‘소리열전’은 전주소리문화관에서 3일간 진행, 전라북도 소리의 저력을 들려준다.

 문화소외계층과 문화사각지대에 놓인 도민들을 위한 전통예술향유기회도 확대된다.

 도립국국악원에서는 찾아가는 국악공연은 25명 규모의 소규모 공연단을 구성해 20회 시군 복지시설, 6회 초중고를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 복지시설 공연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도움을 받아 해당시설에 후원물품도 기증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예술교육에는 강사를 직접 파견해 6개 시군에서 11개 강좌가 진행되며, 장애우와 다문화가정 초청공연은 전주지방법원, 국민연금공단과 연계해 마련됐다.

 순창군에서 창단된 무지개 국악오케스트라와 삼성휴먼빌의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의 예술교육도 지속돼 전통예술의 따스함을 전할 예정이다.

 교육과 연구, 교육분야에도 집중한다. 상반기에는 69기, 하반기에는 70기 국악연수를 진행해 총 13개 과목에 초중고급 과정 90개 반을 운영한다. 국악전문잡지 ‘국악이을’ 제14호와 15호를 발간해 예향전북을 대표하는 국악전문잡지로의 위상을 높인다. 국악체험교육의날 운영 등 올해부터는 국악공연 관람과 수업 체험 외에 예술단 견학 등으로 프로그램도 다각화해 운영한다. 국악원 자료실에 보관된 보존자료를 음반으로 복각하는 ‘풍류방의 명인들’ 사업도 이어간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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