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택 전북은행장, 3연임에 성공한 배경은
임용택 전북은행장, 3연임에 성공한 배경은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1.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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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용택 전북은행장의 이번 연임 결정은 ‘경영전략 연속성’과 ‘탁월한 영업성과’가 결정적인 배경이란 분석이다.

 임용택 은행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토러스 투자전문(주) 대표, 벤처캐피탈(주) 대표, 메리츠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주) 대표,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주)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9년 페가수스 PE가 전북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JB지주와 인연을 맺은 그는 전북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하며 전북은행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JB금융그룹에 본격적으로 합류해 2011년 JB우리캐피탈 사장을 거쳐 2014년 11월 제11대 전북은행장에 처음 선임됐고, 2017년 8월 연임에 성공해 현재 제12대 전북은행장을 맡고 있다.

 임 행장의 장수 비결에는 30여년 동안 증권, 캐피탈, 은행 등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금융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분석력, 업무추진력으로 일궈낸 호실적이 뒷받침했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대내외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도 눈에 띈다.

 지난 2015년 513억원이던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17년 들어서는 801억원으로 껑충 뛰었고,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44.3% 신장세를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북은행장 재임 기간 탈(脫)지방화 행보를 가속하면서 수도권 경쟁력 강화와 중금리 대출시장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높은 경영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또한, 지방은행으로는 최초로 인수한 캄보디아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은 연평균 30%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연 1천300만불 이상의 당기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모토로 도내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에게 금융 사다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 행장을 단독 추천한 JB금융지주 자회사CEO임원후보추천위원회 역시 전북은행장 취임 이후 지역은행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내실을 다져왔고, 이를 통해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임용택 전북은행장은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제13대 전북은행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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