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 몫 찾기’에 적극 나서야”
“전북도는 ‘전북 몫 찾기’에 적극 나서야”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1.20 16:0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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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권에 들어선 공공기관 92% 광주·전남에 집중화 되어 있는데다 전북에 대한 대통령 공약사업은 지지부진한 반면 전남·광주 숙원사업은 탄력을 받고 있는 등 문재인 정부들어서도 ‘전북 홀대’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홍성임 의원(민주평화당·비례대표)은 지난 8일 열린 제359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북은 전남·광주와 생활권 및 경제권이 엄연히 다른 독자 권역인데도 호남권이라는 이름 아래 공공·특별행정기관이 불평등하게 분포돼 있다”고 지적하며 “전북도가 ‘전북 몫 찾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 이날 제시한 호남권관할 공공·특별지방행정이관 지역 분포현황에 따르면 전체 49개 가운데 무려 92%인 45개(광주 40개, 전남 5개)가 전남·광주에 위치한 반면 전북에는 불과 4개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남·광주에는 고등법원, 국세청, 노동청, 통계청 등이, 전북에는 국토관리청, 서부산림청, 농림축산업검역본부 등이 각각 들어섰다.

 홍 의원은 “각 지역의 인구비례로 비교해 볼 때 전제 49개 가운데 최소한 17개 이상의 기관이 전북에 위치해야 마땅하지만 현실은 45대 4라는 불공정한 편중이 계속되고 있다”며 “전북도가 지난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전북 몫 찾기’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자치분권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때야말로 절호의 기회인 만큼 전북을 관할하는 별도의 공공’특별행정기관을 강력히 요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이와 함께 “최근 단행된 정부 차관급 인사에서 전북출신 4명이 물러나고 청와대 2기 참모진인사에서도 전북출신 수석급 2명이 교체됐다”고 전제하며 “정부에서는 호남출신을 대거 중용했다고 자평했지만 전북출신은 줄어든 반면 전남·광주출신은 늘어나 ‘광주·전남 인사 중용’이라는 말이 정확한 표현이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어 “전북에 대한 대통령 공약인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은 난항을 겪고 있는 반면 전남·광주의 숙원사업인 한정공대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및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전북경제가 반 토막 나고 도민의 일상이 무너져가고 있는 있는 상황에서 전북의 친구라던 문재인 정부의 태도는 실망스럽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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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정읍 2019-01-21 12:25:45
우리는 생활권이 광주 맞는데 정읍은 대부분 광주로 학교 보내고 광주하고 밀접하지요 병원도가고 그리고 우리 정읍에 있는 의원이나 약국, 한의원 대부분 종사자들이 광주에서 출퇴근하지요 그런데 이렇게 이기적으로 전북몫만 찾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광주도 보면은 전남이랑 분리되서 전남으로 되있는건 목포에 집중되있던데 남악인가? 암튼 정읍은 여기서 빼주세요
gPfla 2019-01-21 11:30:41
옳으신 말씀인데요..... 그들을 맞을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공항은 진행 중이니 그렇다 치고...뭐 공항 만들어도 적자는 뻔하고 이용자가 을매나 될지 의심이 가지만....
철도는? 증말?? 전북의 최 북단 익산에서 하차 택시타고 4-5만원씩 요금주고 회의다.. 뭐다 와야는 디........
댁 같으면 전북에 힘이 되어 주겠소????? 전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은????왜 시내버스도 안 닿는 구석에????
특히 철도는 익산,전주, 김제, 군산을 아우르는 곳에서 전라선이 분기하도록 혀야제....
철도역사 야그만 나오면 익산시장 난리 치는디...... 익산도 서운허지 않을 만한 곳에 전라선 분기역을 건설합세..
요런 여건을 스스로 갖춰 공공기관 임직원들도 편히 오가도록 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