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건설공사 누계 수주액 전년대비 상승
전북도 건설공사 누계 수주액 전년대비 상승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9.01.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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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사업 등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참여율 증가 효과 등으로 전북도 건설공사 누계 수주액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정대영)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12월말까지 도내 건설공사 발주 건수는 1,409건으로 전년(1,387건) 대비 1.6% 증가했다. 발주 누계액은 전년대비 2조 5,291억원에서 3조 5,592억원으로 40.7% 증가했다. 도내 지역업체의 수주 누계액은 전년대비 1조 1,180억원에서 1조 4,104원으로 26.2% 증가했다.

 수주 누계액이 큰 폭으로 상승 요인은 새만금남북도로 건설공사 2단계(1, 2공구 3,394억),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공사(1~8공구 1조4,813억),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조성공사(2공구, 6-1공구 1,081억) 등 총 12건의 대형공사의 발주(총 1조9,288억)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정대영 회장은 “전북 도내업체의 수주액 증가 주된 요인은 그동안 협회와 전북도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새만금사업 지역업체 우대기준 마련 및 확대(기술형입찰→ 종합심사제까지 포함) 의견을 새만금개발청과 한국도로공사에서 적극 수용해 준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로 새만금 남북도로 2단계(1,2공구) 및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건설공사,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조성공사, 새만금지구 농생명용지 조성공사(2공구, 6-1공구) 등 대형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 비율이 최소 10%, 최대 40%까지 크게 확대돼 다수의 지역업체가 참여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지업체도 전년대비 57.7% 증가한 1조 6,724억을 수주해 지역건설업체 육성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관계자는 “앞으로 새만금개발공사의 출범과 새만금개발청 군산이전으로 새만금 용지 공공매립, 주요기반시설 조기 구축 등 새만금 개발이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발주될 2023년 세계잼버리 대회 부지 조성 공사,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 등 대형 새만금 사업에 전북 도내 지역업체 참여가 확대되어 지역건설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발주처의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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