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북미래발전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전북 KTX통합역 신설을 주장하고 나서자 익산시민들을 자극할 뿐만아니라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어 서로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추진단은 16일 전주와 완주혁신도시, 김제, 새만금지역을 역세권으로 하는 신설역을 김제지역에 전북 KTX통합역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이 추진단은 전주 혁신도시와 새만금 발전을 위해 전북 KTX통합역 신설을 목적으로, 감사와 이사 임원진 등 총 320명의 회원들로 구성하고 종합복합환승거점센터 건립과 전주와 김제를 중심으로 전금역(전주+김제)을 신설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전주 혁신도시와 새만금 발전을 위해 구성된 추진단이 김제지역에 KTX통합역을 추진하고 계획대로 신설될 경우 지난 100년간 호남지방의 교통의 요충지이며, 철도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익산역 존립이 위태롭게 생겼다.
익산역은 지난 100년간 철도의 중심이면서 호남의 관문 역할을 다해왔으며 전북도민과 함께해왔다. 국토부는 전라선과 호남선에 막대한 비용을 들여 고속전철화 했으며, 익산역을 중심으로 전라북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한단계 끌어 올렸다.
또한, 익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을 계획하고 있으며, 익산역 인근에 복합환승센터와 국제물류단지조성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북 KTX통합역 신설에 대해 “익산은 철도의 중심으로써 호남의 관문 역할과 다 해왔으며, 익산시는 유라시아 철도 거점역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거점역이 실현 가능토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며, “통합역 신설은 전북발전을 오히려 더디게 하는 것이며 더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KTX통합역 신설에 대해 지역 정치권에서도 “역(驛) 신설은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것이며 도민들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다”고 전하며, “전주와 혁신도시를 운운하며 신설역을 주장하는 것은 전라북도가 퇴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고 엄중 경고하며 전북 KTX통합역 신설을 반대했다.
익산=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