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진 평론가가 산문집 ‘진짜로 대통령 잘 뽑아야(해드림출판사·1만5,000원)’를 펴냈다.
수필·산문집으로는 이번이 13번째의 책이며, 평론집 등까지 합치면 46권째의 책이다.
이번 산문집에는 지난 2016년 이후 저자가 일간신문 등에 발표한 글 100여 편을 담았다.
그 2년 11개월 동안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개인적으로 32년 넘게 몸담았던 교단을 떠났고, 교육문학회를 창립해 고고생 대상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인생 2막을 분주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국가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어느새 1년 7개월이 넘었다. 국정농단과 블랙리스트 사건 등 적폐 청산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구속·수감되기에 이른다. 여기에 남북정상회담으로 판문점 선언이 나오는 등 남북정세도 달라졌다.
산문집에는 이러한 급변화되고 있는 사회를 바라보는 평론가의 시각이 담겨있다. 오죽하면 책의 제목도 ‘진짜로 대통령 잘 뽑아야’다. 총 5부로 나뉜 책은 교육과 정치, 사회, 문화, 행정 등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시차를 두고 쓴 글을 묶다보니 중복된 내용도 있지만, 잘못된 정책에 대한 날선 비판에서부터 뒤틀린 정치, 사회, 문화 현실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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