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당당하게 겨루고, 안전하게 대회 치룰 것"
"정정당당하게 겨루고, 안전하게 대회 치룰 것"
  • 무주=남형진, 김혜지, 임재훈 기자
  • 승인 2019.01.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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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번 제19회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은 대회 규정과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그동안 쌓아온 저마다의 실력을 정정당당하게 겨루고 안전하게 대회가 치러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순백의 대지 무주 덕유산 설원에서 16일 개막한 제19회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전국 각 시도에서 실력을 뽐내기 위해 참가한 200여 아마추어 스키어·스노우보더들의 넘쳐오르는 화이팅과 함께 화려하게 출발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전북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겨울 스포츠의 꽃인 스키와 스노보드 저변 확대를 통해 아마추어 스키어·스노우보더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제일가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는 무주 덕유산 은빛 설원 무대에서 펼쳐지는 만큼 참가자들은 스키와 스노보드가 주는 스피드 넘치는 짜릿함과 함께 수려한 자연 풍광이 선사하는 여유로움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열린 식전 행사에서는 전북을 대표하는 비보이 그룹인 소울 헌터스가 신나는 리듬에 맞춰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는 등 은빛 설원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제19회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를 주관한 전북스키협회 김국진 부회장은 “장기적인 경기 불황속에서도 스키·스노보드 꿈나무 육성과 저변 확대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전북도민일보 김택수 회장님과 임환 사장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이러한 노고가 있었기에 전북은 전국 동계체전 19년 연속 전국 4위라는 큰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전북의 스키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최고의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며“이번 대회에 출전한 전국 동호인 선수 여러분들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쳐주시고 부상 없이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일반부에 참가한 김병우(21·경남 창원) 씨는 “10년 넘게 보드를 타온 사람으로서 실력 검증을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작년에도 전북도지사배 대회에 참가했었지만 넘어지는 바람에 아쉽게 탈락했었는데 스피드에는 자신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등부에 출전하고 있는 김찬오(15·경남 거제) 학생은 “5년 전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는데 실력이 쑥쑥 늘어 자신감이 붙었다”며 “올해 각종 스키대회에서 메달을 여러개 딴 만큼 이번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꼭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초등부 참가자 음송주(12·충북 청주) 학생은 “인라인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취미로 스키를 타고 있어서 도전 삼아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다음주부터 내년 소년체전 준비를 위해 훈련을 들어가게 되는데 그 전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전북도지사배 전국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전북 지역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참가자 규모 면에서도 최고를 자랑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회 대회부터 전국적으로 참가 대상을 확대해 매년 참가자들의 양적인 측면은 물론 실력적인 면에서도 선수 수준에 버금갈 만큼 전국 최고 대회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스키협회 경기 규칙과 전북스키협회 운영 내규가 적용되는 이번 대회는 좋은 기록을 기준으로 각 부문별 순위가 결정된다.

스키 알파인 대회전은 남녀 초등부와 중·고등부 및 대학·청년부, 중·장년부 등 각각 8개 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러진다.

스노보드는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 등 남녀 각각 4개 부문에서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마추어 스키어·스노우보더들 가운데 부문별 1위와 2위, 3위에게는 입상 메달과 함께 푸짐한 부상이 주어지며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특별상도 마련된다.  

무주=남형진, 김혜지,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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