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 협약체결
전북도-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 협약체결
  • 김경섭 기자
  • 승인 2019.01.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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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와 전북도의회가 전라북도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 등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송하진 지사와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의회 2층 의원총회의실에서 인사청문회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북도의회 송지웅 부의장(완주1), 김대중 운영위원장(정읍2), 오평근 도의원(전주2), 김송일 행정부지사, 임상규 기획조정실장, 이강호 대외협력국장 등이 참여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오늘은 전북도정의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날이다”며 인사 청문회 협약체결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한 후 “인사청문 과정이 기관장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 업무능력과 자질을 철저히 검증해 지방공기업과 출연기관의 투명한 경영과 행정서비스의 수준을 높이는 관문이 될 것이므로 인사청문 제도 도입의 목적을 살리고 실효성을 거두어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성환 의장은 “이번 인사청문 실시 협약 체결로 전북개발공사 등 5개 기관장 후보자의 경영능력 등을 사전에 검증해 임명함으로써 지사가 행사는 임명권의 정당성 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열리는 도 산학기관장 등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반대를 위한 경쟁의 장의 아닌 인물의 됨됨이와 정책능력 등을 검증하는 장의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사 청문 대상은 15개 전북도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 가운데 전북개발공사를 비롯해 전북연구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군산의료원 등 모두 5개 기관장으로 확정됐다.

 이와 함께 앞으로 전라북도 지방공기업 및 출연기관의 특성과 규모 등을 고려해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 가운데 전북도의회 첫 인사청문회 대상은 다음달 25일 임기가 끝나는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인사청문회를 도입한 광역자치단체는 서울과 전북 등 14곳이다. 청문 대상 기관은 1곳에서는 많게는 8곳에 이르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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