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 멸종위기 야생생물 5종 서식 확인
변산반도국립공원, 멸종위기 야생생물 5종 서식 확인
  • 방선동 기자
  • 승인 2019.01.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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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공단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효진)는 2018년 실시한 변산반도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과정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인 붉은박쥐를 포함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5종을 신규 발견했다.

 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는 자연공원법 제36조 및 동법시행령 제27조에 근거하여 공원관리청이 5년마다 한 번씩 국립공원의 생태계 현황 및 야생생물의 분포·서식현황, 토양·지형지질·경관자원 현황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것이다.

 발견한 생물종은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붉은박쥐 1종과 Ⅱ급인 담비, 꼬마잠자리, 대모잠자리, 붉은발말똥게 4종이다.

 붉은박쥐는 활동시기는 늦은봄부터 가을까지 산림에 서식하며,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동면하며 습도가 높은 폐광에서 겨울잠을 자는 포유동물이다.

 선명한 오렌지색을 띠는 붉은박쥐는 털과 귀, 날개막 때문에 일명 황금박쥐로도 불리며 환경 변화에 민감한 종으로 최근 개체수가 급감하여 멸종위기야생생물Ⅰ급과 천연기념물 제452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야간에 사냥활동을 하며 사냥터 주변에 휴식지를 두고 수시로 이용하고 있는 박쥐류와 같이 붉은박쥐의 활동시기와 야간 휴식지를 발견하고 휴식지 내 붉은박쥐 3개체를 확인한 가운데 변산반도국립공원에서 붉은박쥐의 출현과 서식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었으나 이번 조사로 처음 발견됐다.

 부안=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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